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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도 늦게 먹고, 카페에서 커피와 디저트도 먹은 후 6시반. 저녁시간이 되었으니 또 저녁은 먹어야겠다고 산본역 두 바퀴를 돌았습니다. 햄버거, 부대찌개, 닭갈비 이런저런 음식들을 봤는데 배도 더부룩해서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밤에 배가 고플 테니까 지금 먹어야 한다며 또 한바퀴를 돌다가 발견한 산본역 베트남 쌀국수 미스사이공입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지 않은 것 같아서 간단하게 먹기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산본역 미스사이공은 매장은 넓지는 않지만 2인 테이블은 많은 편입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홀에는 학생들과 혼자 드시고 계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발권기에서 매장에서 식사와 포장을 선택하시고, 메뉴 주문을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소고기쌀국수(3900원), 사이공볶음밥(3900원)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캔 콜라 하나 (1500원)을 추가로 주문합니다. 이렇게 해도 가격이 대략 만원이라는 놀라운 가격!! 다른 미스사이공에 비해서 산본점은 가격이 저렴한 편인 것 같습니다.
주문한 메뉴가 10분도 안되서 나왔습니다. 물론, 메뉴를 가져오는 것도 셀프입니다. 번호를 불러주면 그때 셀프서비스 공간에 있는 반찬들도 같이 챙겨서 가져오시면 됩니다.
예전에 저렴한 쌀국수를 먹었다가 정말 맛없어서 다시는 저렴한 곳 안가야지라고 마음 먹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미스사이공도 저렴한 가격대를 가지고 있어서 사실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쌀국수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쌀국수도 맛있게 잘 익었고 안에 숙주도 듬뿍 들어 있어서 아삭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소고기는 딱 가격만큼 들어있던 것 같음. 많이 드시는 분들에겐 적은 양일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렇다면 곱빼기로 주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ㅎㅎㅎ
쌀국수는 국물을 많이 먹는데, 국물도 일반 쌀국수와 맛이 비슷했습니다. 이 정도 퀄리티의 쌀국수라면 맛있어서 이 가격에 다시 오고 싶은 맛입니다.
그리고 사이공 볶음밥의 맛도 개인적으로는 좋았습니다. 전혀 3900원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그런 맛. 약간 매운 맛이라서 물리지 않고 배가 더부룩하더라도 들어가는 그런 맛.
혼자 와도 부담없이 맛있게 먹고 갈 수 있고, 포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들러서 포장해가도 좋을 것 같은 곳. 입맛 없을 때나, 뭘 먹고 싶은지 모를 때 찾아오신다면 정말 맛있게 드시고 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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